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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가는사랑

낚시와 사랑

낚시를 떠날 때... 대어를 낚을 생각을 하지도 않고 ...
낚시대를 던지고 왜 빨리 물지 않나 서둘지도 않고 ...
가만히 가만히 ... 흐르는 강물을 보고 있느라면 어지러움에 눈을 감는다.

미끼를 손질할 때 ... 이 번엔 꼭 잡아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입질을 한다고 해서 급하게 낚는다면 그것은 실패한 낚시일 것이다.
긴장을 멈추지 말고 큰 입질을 할 땐 송사리만 한 게 나의 마음을 뒤 흔든다.

저 멀리서 풍덩 풍덩 뛰고 있는 물고기는 주인이 누구길래?
한 없이 바라만 볼 뿐. 어찌 할 수가 없다!

낚시대를 바꾸고 낚시터를 옮기면 더 큰 고기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나무가지에 줄하나 대롱 매달아도 잡히는 물고기가 있다.

고기는 낚시대가 카본인지 대나무인지 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나는 데로 글을 쓰 듯 ! 내 낚시와 사랑도 그렇게 흘러가는 강물속에 낚시대를 던지고 잡으려 하지 말고 그 시간을 즐겨야지!

나의 청춘이 있기에... 오늘도 뜨거운 하루를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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