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춘의 미로 온갖힘을 다 쏫으며 힘껏 팔을 들었다. 조금만 더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나의 머리 위 생각들. '시작하자,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았던가.' 힘찬 구호를 속으로 지르며 상상의 나래를 폈었다. 세상의 모든 것에 겁이 없었으며 나에겐 후회란 없었다. '누가 나에게 덤빌거야? 누구든지 와라~' 그렇게 달렸고 그렇게 외쳤다. 그러나.... 앞으로 뛰어가면 뛰어갈 수록 벽에 계속해서 부딪쳤다. 이 길인 것 같기도 하고, 뒤 돌아 가야 될 것 같기고 하고 힘차게 벽에 내 주먹을 퍼 부었다. 누구 하나 내 손에 붕대를 감아주지 않았으며... 사실 감아 줄 이도 없었다. 캄캄한 길에 누구의 안내자도 없이 그렇게.. 그렇게 주저 앉아 버렸다.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미로에 갇혀 버렸다. 나의 정신적 공항들...텅 빈 머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