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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연말 '브랜드 콜택시' 이용하고 있나요?

지금까지 택시 콜을 처음 불러본 게 브랜드 콜택시 출범이후였습니다. '브랜드 콜택시'라고 하는데 이것이 어떤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3개의 브랜드 콜택시 중 '나비콜'을 이용했습니다.

콜을 부르면서,  기사님과 이야기하면서, 그리고 두번째 콜이 실패하면서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콜을 부르면?

  1. 콜택시 전화로 전화를 걸면

  2. 콜을 신청하겠습니까?라는 자동음성응답 메시지에 답변합니다.(1번을 꾹 누릅니다^^)

  3. 콜택시 회사에서는 GPS로 나의 위치도 확인합니다.

  4. 곧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 차랑번호, 차량위치

  5. 택시기사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 좀 더 구체적인 위치확인 (이 부분도 네비게이션에 뜰 것 같은데.. 아닌가)

  6. 택시를 타고 집에 갑니다.



기존 콜택시와는 뭐가 다른가요?
기존 콜택시는 나의 현재 위치가 어디이고, 나의 행선지가 어디인지를 가르쳐 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브랜드 콜택시는 나의 행선지를 묻지 않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콜교환원이 있는 것이 아닌 자동응답 메시지와 GPS로 해결합니다. 그런데 기사님과 통화할때 행선지를 물어보고 싫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2번의 경험상 저의 행선지를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문제점은 무엇인가?
각 브랜드 콜택시 회사 당 3천대(서울기준)이상 되어야 된다고 기사님께서 얘기해 주더군요. 그런데 그 숫자도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내가 있는 근처에 브랜드 콜택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브랜드 콜택시를 이용할려다가 너무 멀리 있어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메시지 상에서는  1km에 있다고 했는데 실제는 더 멀리 있었습니다. 1km는 맞을지 모르겠으나 직선거리가 아닐까요? 10분정도는 기달려야 될 듯한 거리였거든요.

브랜드 콜택시 직원기사님들 보다는 개인택시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야기되는 문제는 고객에 대한 친절도, 소속감, 서비스 정신, 신용카드 결제 사용법등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고자 승차 후 만족도를 평가합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교육의 기회를 넓혀야 되지 않을까요?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기사님께서 지불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택시비에서 수수료가 빠지게 됩니다. 당연 기사님들께서는 신용카드를 기피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고객이 난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콜비로 1천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기본료에 해당되는 거리를 가자고 하면 아마 기사님의 인상부터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다가 카드로 결제를 하고자 한다면 기사님 입장에서는 자원봉사하는 셈이 되는 것 이지요

카드결제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결제까지 다 떨어졌는데 통신이 되지 않아 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시간소요가 장난 아닙니다.(기사님 정말 난처해 했습니다.)



브랜드 콜택시의 구조는?

영업사원이 개인택시를 상대로 우리의 브랜드를 이용해 달라고 합니다.(당연 직원택시는 제외겠죠^^)
그런데, 직원택시(영업택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사님 말로는 그냥 직원택시(영업택시)도 있다고 했는데....

개인택시 기사님은 네비게이션, 신용카드 결제시스템(T머니)등 관련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받고 몇년의 계약을 하게됩니다.(3년정도의 계약.. 당연 위약금도 있겠죠)

계약이 성사되면 개인택시에 브랜드택시를 알릴 수 있도록 택시를 리모델링 하겠죠^^

개인택시 기사님은 '브랜드 택시회사'에게 1콜당 일정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300원~700원)

위에서 얘기했듯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택시기사님이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아마도 2.4%)

미터기가 체크되면 콜은 울리지 않습니다. 브랜드 콜택시라고 해서 '콜'만 전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다가 일반손님을 태울수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콜은 울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콜을해서 타고가도 다른콜은 울리지 않습니다.

브랜드 콜택시는 정부로 부터 지원금을 받습니다. 그래서 모집을 많이할려고도 하겠죠^^


연말과 같을 때 과연 기사님들께서는 콜을 잡을 것인가?
연말은 정말 손님반 택시반 입니다. 택시들이 손님을 골라 태웁니다.
(그런 택시 기사님들 이해도 되지만 정말 손님을 골라 태우는 것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로 다른기사님한테 얘기하면 장거리 손님이면 더 좋겠지만 짧은 거리라도 더 많은 손님을 태우는 것이 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과연 이런상황에서 '브랜드콜택시'기사님이 콜을 잡겠습니까? 신용카드 수수료도 내야되고, 콜비도 내야되고, 손님들은 많고, 또한 현재 기사님은 손님과 함께 운전中일 가능성이 무지 높지 않겠습니까?

모두를 위한 좀 더 좋은 해결책은 없을까요?

콜비 1천원을 명확하게 하자
처음 콜을 부를때 브랜드 콜택시 회사에서 콜비가 1천원이 추가되는 것을 명확히 안내해 줍니다. 아니면 콜비를 1천원 더 받는 것을 기본요금에 포함시키고 이부분을 안내해 줍니다. 그렇다면 손님입장에서도 콜을 부를때 그 금액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수기사님에게 혜택을 주자
브랜드 콜택시 기사님 중 만족도의 결과에 따라 우수기사님은 콜수수료 및 신용카드 수수료 감면등과 같은 정책으로 우수기사님을 계속 장려합니다.

고객안전보험으로 더욱 안전한 택시로 거듭나자.
승차한 고객은 승차한 시간동안은 안전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보험료는 콜비1천원 중 일부금액으로 충당할 수도 있고, 정부에서도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고객을 만족시키고, 기사님을 만족시킨다면 자연 브랜드 콜택시 회사측도 그에대한 보답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