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는 거지 사는 거지 봉수는 무슨 통화를 하는지 통화내내 몸을 구부리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봉수 :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요. 그렇죠. 네네! 다 사장님 말씀이 옳습니다. 사실 이렇게 사장님처럼 화끈하게 말씀해 주시는게 오히려 속 시원합니다! 하하하 별 말씀을요. (귓속말 처럼)다음주에 좋은데서 술한잔 올리겠습니다. 네네! 들어가십시오. 봉수는 머리까지 숙여가며 전화기를 끊는다. (봉수- 나레이션) 언제부터인가 난 한 없이 약해져 갔습니다. '디즈니 동물 만화'에 비유한다면 난 맹수 옆에서 아부의 재잘 거림으로 살아가는 '아부리스'의 캐릭터인거죠. 그러니깐..(다시 전화벨 소리) 잠시만요. 봉수: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봉수! 김봉수 입니다! 아이고, 김사장님! 어쩐일로 이 늦은시간에 전화를 다 주셨습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