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바탕위에 하얀색 선이있는 하얀색 그림!
상상하면 할수록, 보면 볼수록 이상하지 않을 수 없다!
검정색 바탕위에 검정색 선이있는 검정색 그림!
이렇게 상상해도 그냥 '피식'거리는 웃음이 난다.
이것에 대한 상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작품이 더 재밌어 지지 않을까.
우린 배우의 세가지 캐릭터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친구들의 캐릭터일 수도 있는 세가지 색깔에 좀 더 집중하자.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작품과 배우의 완성도는 내가 감히 이렇쿵 저렇쿵 얘기할 입장은 아니인 듯 하다.
공연이 10여분 지연되었다.
물론 타당한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그 10여분의 기다리게 하는 스텝의 진행에는 참으로 불만이 많았다.
그저 죄송하다고 하기에는 그 진실이 보이지 않았다.
공연 후에도 관객의 입장이 있었다.
물론 그 관객의 입장이 이해되지만, 스텝은 다른방법을 택해야 되지 않을까?
공연을 하는사람, 보는사람 모두에게 신경이 거슬리는...
방백의 위한 그 찟어지는 소리.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듯한.. 그 소리가 아니여도 관객은 이해할 것이다.
이 공연 또한 "하얀색 바탕위에 하얀색 선이있는 하얀색 그림"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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