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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Story

01. 하노이블루스 - Part 4. 하노이 어디까지 가봤니?(2)

2009/07/08 - [여행Story] - 01. 하노이 블루스 - Part 1: 호안끼엠을 찾아라!
2009/07/14 - [여행Story] - 01. 하노이 블루스 - Part 2: 호텔을 찾아라!
2009/07/25 - [여행Story] - 01. 하노이블루스 - Part 3.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하루
2009/08/07 - [여행Story] - 01. 하노이블루스 - Part 4. 하노이 어디까지 가봤니?(1)


다른 블로거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1개의 포스팅에 너무 많은 얘기를 써 내려고 하니 왠지모를 압박감이 있는 것이.. 그래서 '01. 하노이블루스 - Part 4. 하노이 어디까지 가봤니?'는 2편으로 나누어서 작성하게 되었다는...

사실, 이번 베트남 여행후기는  일기형식을 빌어 스스로의 추억을 만들려고 기록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또 읽는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구요.

택시~~~~~~~~~!!

택시를 타고 가는데 뭐 이건 미터가 요동을 칩니다.
미친 듯 올라가는 미터기!!! 중간에 한두마디 했지만 뭐 딱히 어떻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 뭐... 이런 경험이 처음인지라 조금은 당황도 했나 봅니다 ㅡㅡ
도착하고 나니 택시요금이 128,000 VND

헉!헉!헉!

우리는 그 돈 다 못 내겠다고 목소리를 조금 높혔습니다! 갈 때는 40,000 VND에 냈는데, 올때는 3배가 넘는 돈을 낸다는 건 정말 아니잖아요?

이런저런 입씨름 끝에 더 이상 얘기가 하기 싫어 집니다 ㅜㅜ 결국 2배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내렸습니다.

택시비: 80,000 VND


아직 공연시간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은 하롱베이에서 1박2일을 할 예정입니다. 여행사를 찾아 떠나볼까요?

이곳 저곳 여행사에서 하롱베이 1박2일 코스를 알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는 여행사도 있는 반면, 처음에는 친절하다가도 나중에 다시오겠다는 제스쳐를 하면...

급변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얼굴색을 보셨나요? 그때의 느낌이란.... 

긍정적인 해석을 하자면 너무나도 솔직한 인간성 때문에 그것을 속일 수 없었을 것이고, 또 성격도 급하디 급해서 순간의 감정을 속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거기다가 무뚝뚝함도 없지않아 있잖아요^^

어째든, 여행사뿐만 아니라 여행중 위의 경험을 째금 했다는...

여행사마다 가격이 약간씩 다릅니다. 몇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평균가가 나오죠. 그리고 약간의 흥정을 하면 그렇게 바가지요금은 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몇 곳의 여행사를 놀고놀고 돌아 가장 친절한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하롱베이투어: 40$/1인 (1박 2일, 에어컨 있는 방, 동굴탐험, 캬약체험, 식사제공)

NEW-LAND TRAVEL


하롱베이 예약을 하고 나니 배고픔이 정시를 알리네요^^  꼬로록~~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시장에서 간단히 쌀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첫번째 쌀국수인 셈이죠~
오묘한 맛이 나는(개인적으로는 잘 먹지못하는..) 조그마한 쑥갓처럼 생긴 야채(향신료)가  코리앤더(고수, coriander, 태국에서는 팍치? 베트남에서는 트렁?)입니다.

쌀국수 뿐만 아니라 기본야채(향신료)로 사용하는 듯 여기저기 음식에서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어째든, 태국에서도 경험했는데 베트남에서도 이 맛을 경험할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야채를 아무렇지 않게 생으로 씹는 그들에게 그 야채가 우리에게는 깻잎같은 야채이겠죠^^

어째든, 그렇게 맛나게 먹고 있자니  옆에있는 아주머니가  코코넛 쥬스를 드시면서 맛있다는 제스쳐를 하면서 먹어보라고 합니다. (사실 코코넛 쥬스를 먹기전까지는 그것이 코코넛인지 몰랐습니다.)

저에게 코코넛의 맛은 쨈 맹맹한 게 그다지 ㅡㅡ

배도 부르고 이제 극장으로 가야될 시간입니다. 투벅투벅 불러오는 배를 가라앉히며 극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티켓박스!!

헉! 헉! 헉!
.
수중인형극 티켓이 오전까지만 해도 Only 14시 15분이던 시간표가 저녁시간도(18:30분?) 있지 않겠습니까?

참 어이없었습니다만... 할 수 없잖아요.

극장으로 입장해서 우리의 좌석을 찾아(약 4번째 중앙자리) 들어가고 극장안에 사람들로 꽉 채워집니다.
R석이 더 좋은자리라고는 장담해서 얘기못하겠습니다만 금액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니 PASS.


이제 극이 시작됩니다. 극이 끝날 때 까지 여러감정이 오고갑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도 했지만 극의 관람의 방해요소인지라 중간중간 몇컷의 사진과 동영상을 담았습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역시 긴 하루 입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야죠~! 이제 흥정이 기본입니다. 40,000VND이상은 절대 No!
우리에게 비슷한 거리의 택시비는 40,000VND이상은 바가지 요금인거죠!! 독한놈들~~~~~~~~~!!
택시비: 40,000 VND

문묘도착!!


문묘: Van Mieu (文廟; Temple Of Literature)
하노이에 남아있는 사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1070년 라탄똥 황제가 공자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리 Ly 왕조 동안 불교에서 유교로 국교가 전환되면서 문묘는 당시의 정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한때 2만 명의 학자가 이곳에서 공부를 했었다고 한다.  

꾸억뜨쟘은 1442년부터 1778년까지 116회에 걸쳐 시험을 치렀으며 1802년에 후에로 국립대학이 이전된다. 시험을 통과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어서 1733년의 경우 3천 명 중에 겨우 8명만이 합격했다고 한다.

비석은 현재 82개가 남아있는데 14-15세기의 비석들은 대체적으로 작고 꽃 모양의 ‘음양’ 조각이 새겨져 있는 반면 17세기의 비석들은 용, 학 같은 신비스런 동물이 조각되어져 있다. 

- 출저: 구글어스제공 정보


더 많은정보를 보시려면 ... http://100.naver.com/100.nhn?docid=860413

입장료가 있습니다.
문묘입장료비: 20,000 VND / 1인





역시나 특별한 감흥은 없지만(우리나라 사찰구경과 같은..) 왠지모를 여유가 있는것이 좋았습니다.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가끔 찾는 곳인지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리고는 거북이 등을 쓰다듬고 무언가를 기도합니다.

거북이 등을 쓰다듬으면 좋은일이 생긴다고 했던 것 같은데 ..뭐 무병장수를 비는 것 아닐까요?
(한국인 단체 관광객분들도 모여있는 가이드분께서 하는말을 얼핏 듣기 들었는데...)

사진촬영을 나온 처자들도 보입니다. 무슨 프로필 사진이라도 찍는 듯 모델포즈로 아름다움을 한층 뽐냅니다.

느긋느긋 한바뀌를 다 돌고나니 뭐 애매한 시간이 됩니다. 근처에 미술관이 있어 우리는 미술관으로 투벅투벅 걸어갔습니다.
문묘에서 미술관까지 가는길 약 10~15분??


미술관에 도착하였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사실 티켓박스 문이 닫혀져 있었죠. 벌써 문을 닫은 건가 하고 주변을 살피다가 그냥 미술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이것이 무료입장인 것인지 아니면 도둑입장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역시나 늦은 시간이라 전시장 문을 막 닫을려니 분도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저희들과 몇몇 외국분들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많이 썰렁했다고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미술관은 자주 못가는데 외국에 와서의 미술관이라.. 좀 아이러니 하긴하죠. 촬영한 사진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전쟁이 테마인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지 그림의 색깔이나 느낌도 그러한 쪽이 많았습니다.(혹시 제가 방문했을 때 전시된 그림들의 주제가 그러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저녁시간이 되었지만 또 이것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걷자

KFC : 콜라 12,000 VND / 1개

.
.

다시 걸어  하노이역 도착



하노이 -> 라오까이 (예매: 250,000VND/1인) 6인실 ㅡㅡ


다시 걸어

한국문화원



저녁 꾸안꼼퍼 282,000 VND/ 2인
꾸안꼼퍼(Quan Com Pho)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아담한 레스토랑

베트남 가정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자. 실내는 청결하고 종업원도 친절하다.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메뉴도 매력적
- 출처: Just Go 베트남 앙코르와트


베트남 가정식요리라고 하여 저는 한정식이나 시골밥상이나 뭐 이런것을 상상했습니다. 또한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양식을 파는 레스토랑을 상상했었죠!
그러나 음식은 하나하나 시켜야 되며, 그냥 일반 음식점입니다. 물론 맛은 있습니다.







다시 걸어


숙소로 오는 중 아이스크림 6,000 VND/ 1개

그리고 숙소도착

지금시간이 밤 10시 정도 밖은 컴컴한 암흑...

시원한 매주+음료 : 28,000 VND / 2인

로 끝!!!

이것을 다 걸었다는 말인가..?
문묘를 시작으로 미술관을 거쳐 기차역을 지나 꾸안꼼퍼 그리고 호안끼엠호수를 돌아 숙소까지 걸었습니다. 아 이것을 구글어스에서 확인해 보니 어마어마 하군요